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세미나장 2에서 개최된 '한-호주 항공우주산업 협력 세미나'에 참석했다./창원시 제공 |
항공우주, 에너지, 방산 분야 상생협력방안 모색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창원시는 '한-호주 항공우주산업 협력 세미나'를 2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세미나장 2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주한 호주대사관과 주한 무역투자대표부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주관했으며, 'SEOUL ADEX 2021' 부대행사로 열렸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를 기념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양국간 산업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허성무 창원시장, 크리스 스미스 주한 호주 국방무관 및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빅토리아주, 남호주주 정부 한국 대표와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한컴인스페이스 등 항공우주분야 대표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세션1에서는 호주의 무역투자대표부, 우리나라의 국방과학연구소 격인 호주 국방과학기술원, 호주 내무부, 창원시, 호주 질롱시가 각 기관별 소개와 양국간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 빅토리아 주정부, 남호주 주정부의 지역별 항공 우주산업 현황 및 유망 분야를 소개했으며, 이어 세션 3에서는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호주와의 협력사례와 관심분야를 발표해 향후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고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민국과 호주는 전통적 우방관계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호주군이 즉각 참전하여 도와준 형제의 나라이며, 1961년 수교 이후 올해로 수교 체결 60주년을 맞았다. 2014년부터 한호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경제적 협력을 긴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창원의 현대로템과 한화 등 창원시에 소재하는 기업들의 호주 진출이 이어지며 창원시의 주력산업인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방위항공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윈윈(win-win) 전략 구축으로 글로벌 파트너로서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된 것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양국간 파트너십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소 등 저탄소 기술 분야, 우주 분야, 방위산업기반 강화 및 국방 과학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창원을 호주에 널리 알리고 호주의 대표 도시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협을 극복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를 함께 할 운명 공동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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