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9월 '수출' 월별 최대 수출액 갱신
입력: 2021.10.20 17:11 / 수정: 2021.10.20 18:03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액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월 수출액이 역대 최대액을 갱신했다. 인천 신항/ 한국무엽협회 인천본부 제공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액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월 수출액이 역대 최대액을 갱신했다. 인천 신항/ 한국무엽협회 인천본부 제공

41억8000만달러 기록...반도체·화장품 등 수출 증가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액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월 수출액이 역대 최대액을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9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인천 수출이 반도체, 화장품 등의 선전으로 전년동월 대비 20% 증가한 41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월(40억5000만달러)에 이어 월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의 수입도 역대 3위 실적인 45억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무역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5대 수출품목들 중 반도체와 화장품(비누·치약 포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중국 시스템반도체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101.6% 늘며 24개월 연속 상승했고, 화장품 수출도 전체 화장품 수출의 88.2%를 차지한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의 수출 호조로 39.7%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의약품(농약 포함)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등 면역물품의 수출이 다소 주춤하며 전년동월 대비 0.8% 감소했고, 자동차도 북미지역으로의 수출 부진으로 인해 49.4% 수출감소를 기록했다.

철강판 수출 또한 높은 수준의 수출단가 및 전방산업의 세계적인 호조에도 불구, 수출중량이 크게 줄며 전년동월 대비 12.9% 감소했다.

국가별로 인천의 주요 수출대상국 중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88.9%)을 비롯, 베트남(13.6%), 일본(7.1%), 홍콩(6.1%), 싱가포르(33.5%)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늘었다.

한편 9월 인천 수출 증감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5위를, 수입 증감률은 3위를 차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박귀현 본부장은 "올 9월 인천의 수출이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하는 등 연간 400억달러 수출 재달성 및 최대 수출액 기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수출입 물류대란 및 중국 전력난 등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현재의 수출호조세를 유지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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