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청 전경 사진/양양군청 제공 |
코로나19 여파...일 1만대 이상 차량 통행
[더팩트ㅣ양양=김재경 기자] 강원도 양양군 관내에 있는 도로 가운데 3번 군도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 있는 지방도 418호선과 군도 1호선부터 6호선까지 6개 노선을 대상으로 교통량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 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의 교통량을 계수적으로 관측, 향후 도로건설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양양읍 월리에서 강현면 답리로 이어지는 군도 3호선이 1만38대의 차량이 통행해 6개 구간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으며, 손양면 여운포리에서 강현면 낙산지구로 연결되는 군도 5호선이 8350대의 교통량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교통량 증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 관광객 증가가 요인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군도 3호선의 경우 대형아파트 단지 입주 및 생활형 숙박시설 등의 증가로, 군도 5호선은 기존의 쏠비치 리조트와 낙산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의 밀집과 함께 해변 스포츠인 서핑 관광객 증가의 시너지 효과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군도 3호선의 경우 2019년 3467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7712대, 올해 1만여대로 전년 대비 2317대 증가했고, 군도 5호선 또한 2019년 5004대에서 올해 8350대로 3300대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조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대상노선을 사전 답사해 교통량의 갑작스런 변화가 없는 지점을 관측소로 선정했다"며 "이번 교통량 조사를 통해 도로의 혼잡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향후 도로정비 중장기계획에 있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교통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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