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부산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김신은 기자 |
작년 대비 38% 개선…좋음일수 7일↑·나쁨은 0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지난달 부산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올해 9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8㎍/㎥로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과 비교해 약 38% 개선된 수치다.
특히 9월 부산의 초미세먼지 좋음(15㎍/㎥) 일수는 29일로 지난해 9월보다 7일(32%) 늘었고, 나쁨(36㎍/㎥ 이상)을 기록한 날은 없었다.
지난 9월 원활한 대기확산의 기상 조건이 이뤄졌고, 초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부산시는 분석했다.
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2018년 12월 말 13만3000대였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올해 9월 말에는 8만1000대로 39%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강화, 대기배출사업장 총량 관리, 대기오염 방지시설 지원,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공사장 1475개소 점검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초미세먼지 발생 배출원인 선박 및 항만오염원, 도로 및 공사장의 비산먼지, 배출원별 맞춤형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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