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스타일로 변신한 해외 대사관
입력: 2021.10.18 11:51 / 수정: 2021.10.18 11:51
재외공간 한스타일 공간연출 완공사진. /전북도 제공
재외공간 한스타일 공간연출 완공사진. /전북도 제공

2020년도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가봉·페루 등 7개소 완공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북도의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은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업이 어려웠던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관 연출' 사업을 지난해 10월에 착수헤 올해 9월 말 가봉과 페루 등 7개 재외공관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전북도는 2020년도 7개 사업 공관과 더불어 2021년도 네덜란드, 이집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5개 공관을 추가로 선정‧착수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 사전실측 대신 도면, 영상, 사진을 활용하여 공간을 구조화하고, 기본구조화된 가상공간에 한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관 연출' 사업은 전북도와 외교부가 함께 전통 소재를 활용한 한지공예품, 전통등, 소가구 등으로 재외공관을 한국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주로 재외국민들이 방문하는 대사관 민원실, 각국 VIP 행사를 개최하는 대회의실 등을 대상으로 공간연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의 한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한국과 전북의 전통문화 멋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관 연출' 사업은 지난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저를 연출해 호응받은 것을 계기로, 2015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지를 중점으로 전통문화 디자인 개발을 하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에서는 6년째 26개 재외공관에 한스타일을 연출하면서 각국 현지민, 재외국민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공공외교의 장으로 활용도가 날로 높아져 매년 20여 개의 재외공관의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주가봉 한국대사관은 이 사업으로 대사관 입구 로비, 민원실, 관저를 전통한지 공예품으로 연출하고 첫 번째 행사인 K-POP 시상식을 열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재외공관을 통해 한국과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교류가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추세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주요 배경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전북이 주도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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