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개최한 2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에서 개막돼 17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는 남도음식을 세계에 알려 국가브랜드로 구축하자는 비전도 선포됐다. /여수시 제공 |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여수서 개최...남도음식 세계에 알리는 비전 선포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전라남도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2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에서 개막돼 17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유튜브 채널 ‘남도음식문화큰잔치TV’에서 개막되고 국제화 비전 선포식도 열려 남도음식의 세계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도의회 의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백신 접종을 완료한 49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남도추수한마당 주제공연, 남도음식의 전통을 잇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남도음식명인 9명의 공로패 수여식, 김영록 도지사와 22개 시장 군수가 함께하는 축하영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국제화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1994년부터 올해까지 27년째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축제로서 의의를 지니는 이번 행사에서 남도음식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잇고 남도음식을 세계에 알려 국가브랜드로 구축하자는 비전도 선포됐다.
전시관은 시군 음식관과 명인관, 남도음식 영상관, 여수관 등 남도의 맛과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도음식을 담은 맛깔난 영상으로 꾸며졌고 전시장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마주했다.
남도음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 ‘남도음식문화큰잔치TV’가 개설돼 전남 22개 시군 대표음식과 명인음식 등 남도의 멋스러움과 여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이 전 세계로 송출되기도 했다.
여수 대표로 참가한 차해리 요리명인이 여수 특산물로 만든 삼치 선어회와 절기 해신탕 등으로 구성된 출품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
여수 대표로 참가한 차해리 요리명인은 여수의 특산물 ‘삼치 선어회’를 비롯해 ‘절기 해신탕’과 여수의 특산물인 장어를 이용한 ‘맛장어 샤브’, 생선과 과일을 이용한 ‘무화과를 품은 금풍생이’ ‘새조개 샤프’ ‘전어구이’를 출품해서 인기를 끌었다.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의 음식문화의 중심인 남도음식은 예로부터 향토의 맛을 간직한 우리 고유의 음식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 남도음식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해 그 가치를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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