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유물로 만나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 ‘용천동굴’
입력: 2021.10.17 09:43 / 수정: 2021.10.17 09:43
용천동굴./제주도 제공
용천동굴./제주도 제공

세계유산본부, 12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서 특별전 개최

[더팩트|제주=신영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2월 13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특별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천동굴은 2005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대 도로의 전신주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됐다. 웅장한 규모와 함께 2차 탄산염 생성물인 종유관·종유석·동굴산호 등 태고적 신비감은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보존을 이유로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진·영상·유물 등을 통해 용천동굴의 아름다움과 지질학적·역사적 가치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관람객들이 실제로 탐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실 내에 용천동굴 대형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한, 발견 당시 사진·동굴 생성물 등 용천동굴의 지질학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도 마련됐다.

용천동굴 끝에 위치한 용천호수를 재현해 호수에서 발견된 고고유물·동물 뼈·눈먼 물고기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립제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용천동굴 내부 출토 유물 18점도 전시되고 있다.

한편,세계유산본부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아닌 어디에서나 용천동굴의 신비를 향유할 수 있으며, 가상체험(VR) 서비스를 통해 용천동굴 내부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용천동굴이 가진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지질·동물·생물·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사를 벌여왔다. 제주국립박물관은 2010년 동굴 내부에서 통일신라시대 토기, 패류, 동물 뼈 등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실사단이 "이토록 아름다운 용암동굴은 없다"고 극찬했던 용천동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회 부제를 ‘십전십미(十全十美, 완전한 아름다움)’으로 설정했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용천동굴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세계자연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한 보존 필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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