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 애터미,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 기부(영상)
입력: 2021.10.15 19:42 / 수정: 2021.10.15 19:42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애터미 제공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애터미 제공

박한길 회장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도움되길"

[더팩트 | 공주=김다소미 기자]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애터미가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한화 120억)를 기부했다.

컴패션 70년 역사상 가장 많은 기부금이다.

15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비전홀에서 열린 기부 행사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 방송인 주영훈씨 등이 참석했다.

'지금부터 나누자'는 박한길 회장의 철학에 따라 이뤄진 이날 애터미의 기부금은 아이티 지진 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미결연 어린이 후원금, 'Growing252 사역 후원금’ 등과 1만2000여 명의 후원 어린이 가정, 34개 컴패션어린이센터 지원 등에 쓰인다.

한국컴패션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Compassion)’의 한국지부로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다.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받고 있다.

박한길 회장은 "어린이가 구김살 없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전 세계 1600만 애터미 회원의 열정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애터미의 기부가 전 세계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가장 빛나는 희망을 건네준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수 션은 "아내와 기부를 통해 많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었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잠시 뒤로 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걸로 대신하기로 해 시작한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는 2020년 해외 수출을 포함한 상품 매출액이 1조3375억원으로 전년비 18.2% 증가한 가운데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사회 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