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수산업연합회 창립… 군수산업 발전 견인할 것
입력: 2021.10.14 14:00 / 수정: 2021.10.14 14:00
우리 군의 지속적인 전투력 발휘에 필요한 전력지원체계를 담당할 전문기관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다. / 인터넷 갈무리
우리 군의 지속적인 전투력 발휘에 필요한 전력지원체계를 담당할 전문기관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다. / 인터넷 갈무리

‘세계로 미래로, 군수산업의 1등 플랫폼’ 비전 제시

[더팩트 | 청주=유재성 기자] 우리 군의 지속적인 전투력 발휘에 필요한 장비·물자·시설·소프트웨어 등 전력지원체계를 담당할 전문기관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다.

14일 군수산업연합회 설립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한국군수산업연합회(연합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제46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장준규 예비역 대장과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회장을 공동 회장으로 위촉했다.

국방부 및 육·해·공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창립식에는 중소기업옴부즈만, KOTRA 등 관련기관과 군 전력지원체계 유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협회 및 학회 관계자, 업체 및 군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총회에서는 연합회 VISION 선포와 불연성 신소재 소개 및 에어로젤 제형화 기술 등 군수산업의 최신 트랜드 및 신기술 발표·토의에 이어 군수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들이 이어졌다.

추진단에 따르면 우리군은 연간 7.5조원의 예산으로 5만여 개의 전력지원체계를 조달중이다.

군 전력지원체계는 군수품의 96%를 차지하며, 장병의 의·식·주와 전투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무기·비무기체계의 전투력 발휘에 필요한 장비·물자·시설·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인 국가의 전쟁수행능력을 결정하게 된다.

그 동안 군은 전력지원체계에 신기술 적용과 획득방법을 개선하는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군·기업·전문기관 간 소통 부족, 대부분 중소기업인 군수 산업체의 기술개발 제한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관련기관들은 군 전력지원체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약적인 발전을 위해 민·군 상생 플랫폼인 군수산업연합회를 창립한 것이다.

충북 오송에 사무실을 마련한 연합회는 군수품의 품질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향상하고 우수 회원사의 군납을 지원해 군수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세계로 미래로, 군수산업의 1등 플랫폼’이란 비전(vision)을 제시하고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고, 군수산업의 도약적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소통’, ‘기술’, ‘성장’을 가치(value)로 제시했다.

군과 군수 산업체, 군수 산업체 간 발전협의회 운영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소통 플랫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협력하여 군수 산업체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기술 플랫폼', 국제 군수산업박람회 개최 등 수출을 지원하는 ‘성장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합회 공동회장인 장준규 예비역 육군대장은 "군의 전투태세 확립을 위해 군수산업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군과 군수산업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달 국방부 비영리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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