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창원시가 12일 미디어 문화의 새 도약을 이끌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경남도 제공 |
미디어체험관, 방송제작스튜디오 등 2022년 말 준공 예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와 창원시가 디지털 시대 미디어 문화의 새 도약을 시작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776-7번지 일원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도의회의장,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의창구 중동 4,583㎡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국비 50억 원(시설장비비)을 포함한 총 1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립된다.
오는 2022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에는 경남도와 창원시,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시설로는 미디어체험관, 방송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공개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원시는 센터 건물에 기존 미디어센터와 차별화된 ‘미디어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1층부터 시민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미디어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들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미디어와 건강하게 소통하면서 지역 여론형성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교육과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경남과 창원의 미디어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과 체험시설은 미디어 격차해소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창원특례시의 새로운 모델로 시민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서울,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 울산, 경기, 충북, 세종 등 전국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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