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호남에 한 게 뭐있나, 집권하면 최단기간에 도약시킬 것”
입력: 2021.10.11 15:23 / 수정: 2021.10.11 15:23
11일 국민의힘 경선 호남권토론회가 열리는 광주에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캠프 선대위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가 수여식에 앞선 연설에서 호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광주=박호재 기자
11일 국민의힘 경선 호남권토론회가 열리는 광주에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캠프 선대위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가 수여식에 앞선 연설에서 호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광주=박호재 기자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11일 광주에 총집결…대장동 의혹 집중 포화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광주에 총집결했다.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대선 경선 후보 4명이 오늘 광주에서 첫 합동 토론회를 갖는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오늘 오후 5시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되는 광주·전남·전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이날 토론에서 가까스로 결선 없는 본선 행을 확정한 후에도 이낙연 후보측의 이의제기로 분란을 겪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 토론회에 앞서 이미 국민의힘 주자들은 이 지사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진 점을 언급하며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국면이다.

윤석열 후보는 SNS를 통해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식 '국민 세뇌 선동'을 멈추라며 이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윤석열 후보가 송기석 변호사(전 국민의당 국회의원)에게 국민캠프 선대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박호재 기자
윤석열 후보가 송기석 변호사(전 국민의당 국회의원)에게 국민캠프 선대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박호재 기자

또 윤 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 결정 직후 분란과 관련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 지사의 행태를 걱정하고 있다. 정파를 떠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당의 공식 행사로 분주한 와중에도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1시 외곽 지지조직인 국민캠프 광주 전남 선대위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으며, 송기석 변호사(전 국민의당 국회의원)를 위원장에 위촉했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 앞서 윤 후보는 호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또한 꼰대정권이라는 지탄을 받으며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좌우의 이념에 기댄 정치를 해왔다"고 성찰하며 "정치는 무릇 국민을 먹여 살리는 실사구시가 본분이다"고 정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서 윤 후보는 "호남인의 열렬한 지지속에서도 그동안 민주당이 호남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그래서 다른 사람으로 한번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호남인의 열망이 들끓고 있는 것 아니냐. 내가 집권하면 최 단기간 안에 호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