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공정과 불균형 없는 균형 잡힌 나라가 발전"
입력: 2021.10.11 12:44 / 수정: 2021.10.11 12:44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첫 행보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첫 행보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첫 행보로 대전현충원 참배...“(무효표 논란) 상식과 원칙, 당원·당규에 따라 당에서 잘 처리할 것"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국가의 제1의무는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며 "현충원은 국가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영혼이 잠들어있는 곳으로 예우와 보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대선후보 결정 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성장하는 공정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 지사는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현충원이 곳곳에 위치해있지만 이곳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는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 선택한 면이 있다"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공정해야 하겠지만 지역과 지역 간에도 불공정과 불균형이 없는 균형 잡힌 나라가 이 나라의 미래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무효표를 문제 삼은데 대해서는 "상식과 원칙, 당원·당규에 따라 당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과 당원들께서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국민이 한다. 정치는 물 위의 배와 같다"며 "왕조시대에도 왕은 백성을 두려워했는데 국민주권 국가에서 정치는 우리 국민들께서 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뜻을 의지를 유권자의 의지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와 동행한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수여했다"며 "이의제기가 된 것들은 선관위·당 기구 등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 당헌·당규는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어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할 때 통과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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