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진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경산=이성덕 기자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에게도 '인기'

[더팩트ㅣ경산=이성덕 기자] 국내 학교에서 처음으로 과기부 인증 연구소 기업 애니온(대표 이동훈. 서라벌대학 교수)과 지역대학 사회적기업 협동조합등이 참여하는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16회차 프로그램으로 경산자인학교 중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에는 과기부인증 연구소 기업 애니온과, 서라벌대학교 반려동물과, 유기견 보호 사회적 기업 한스케어스쿨협동조합 한국일,박시우교수(서라벌대학교 반려동물과 겸임교수)와 ,반려동물 산업분야 주식회사 견공질주 등이 참여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참여학생의 개별적 특성파악을 기반으로 장애학생들이 반려동물을 만났을때 두려움을 가지거나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새로운 내친구" 라는 주제의 관계형성,친밀감형성,돌보아주기 활동을 운영하며,반려견과의 유대감을 활용한 사회성 향상, 인지기능 발달 활동을 운영한다.

이 수업 가운데 반려견과의 놀이 활동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의 사회적인 "개시행동"을 증가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학생들 중 일부 학생들은 반려견과의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만져보거나 접근하는등 자기의사 표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앞으로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확장된 사회적 상호작용 행동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애니온 이동훈 대표는 "동물교감교육프로그램의 산학연 프로그램의 정착과 확대를 통해 장애아동의 인성 및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동물에 대한 배려와 관심 및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껴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조현일 교육위원장은 "경산지역에 이와 같은 산학연 프로그램의 확대 및 일자리창출 센터기능이 가능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따뜻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학생 반려견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포항 명도학교에서 수업을 시작 학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학기 일반학교 10개학교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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