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에서 운영 중인 가상발전소/한국남동발전 제공 |
등록시험 면제로 제도시행과 동시 사업 개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한국남동발전이 늘어나고 있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 및 관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 미리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당일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받게 되는 제도로 한국형통합발전소(VPP) 구축의 핵심기술로 주목 받는 분야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해 이 제도 도입을 발표했고 이후 실증시험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남동발전 등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 갔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 R&D(연구개발)을 통해 예측 솔루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2019년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으로 전기신사업 분야 사업자 등록, 지난해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 개소 등의 과정을 통해 전력거래소에서 주관한‘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2차 실증사업’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약 1개월 동안 이뤄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실증사업 참여 집합그룹의 등록시험을 면제받는 등 예측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남동발전은 첫 시행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22㎿ 규모의 집합 자원으로 사업에 참여해 올 해 공개경쟁입찰 등을 통해 100MW 규모의 분산전원 자원을 모집하고 내년까지 300㎿급으로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