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한 달 동안 직원 2명 극단 선택…근본 대책 필요[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최근 발생한 대전시 신입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대전시가 직장 내 갑질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일회성 갑질심의위원회 구성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6일 최진석 시 감사위원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한달 간 조사를 통해 11월 중에는 갑질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려 적절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시 감사위원회는 5일까지 해당 과장과 팀원들로부터 사실 확인서를 받았고 앞으로 사망 직원에 대한 PC와 SNS대화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 감사위원장은 "11월 중 변호사와 노무사 등 외부 인사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에 대해 갑질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소방공무원에 이어 신입 공무원까지 한 달 새 2명의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갑질 근절 의지는 약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는 갑질에 대한 전수조사를 2019년에 한 차례 했고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올해도 아직까지 전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미 온·오프라인상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다"며 "조사 결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가 필요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 A씨는 올 1월 신규 채용됐으며 가족들에게 직장 내 따돌림이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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