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9명 발생…용역업체 근로자 8명 등
입력: 2021.10.06 15:07 / 수정: 2021.10.06 15:07
최영호 거창군부군수가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최영호 거창군부군수가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무등록 용역업체로 점검대상서 제외, 거주지 등 방역소독 폐쇄 명령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경남거창군은 지난 5일 거창11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1명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8명 등 모두 9명이 확진 판정됐다고 6일 밝혔다.

9명의 확진자 중 용역사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 8명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이 용역사는 지난 4월에 폐업한 무등록 용역업체로 군 점검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확인했다.

용역사에는 모두 2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그 중 외국인은 19명이다.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 부부사이로 2~3명씩 숙소를 개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11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거창11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달 30일 거창116번 확진자와 점심을 함께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거창118∼125번 확진자들은 가조면 인력 용역업체에 소속된 운전기사 1명과 외국인 근로자 7명으로 지난 5일 확진된 대구 확진자와 지난 3일까지 같은 차량을 탑승하거나 같은 숙소를 이용하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확진자를 포함한 거창118∼125번 확진자들은 창녕군 마늘농가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역학조사반이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 중이고 보건소에 관내 인력사무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6일부터 전담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사 및 자가격리, 수동감시 조치를 하고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방문 장소 방역 소독과 폐쇄 명령을 했다.

군은 지난달 25일 이후 용역업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군민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며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용역업체와 베트남 국적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와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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