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5일 앞두고 바빠지는 국힘 대선 주자 행보…홍준표, "이재명 이길 사람은 나"
입력: 2021.10.03 11:58 / 수정: 2021.10.03 11:58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개천절인 3일 보수 텃밭인 부산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부산=조탁만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개천절인 3일 보수 텃밭인 부산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부산=조탁만 기자.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등 후보들 휴일에도 당심 및 청년들 표심 자극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개천절인 3일 보수 텃밭인 부산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부산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예비 후보와 본선에서 붙어서 이길 사람은 저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며 자연스레 여야 대선 후보 경쟁구도를 선제적으로 만드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 자리엔 조경태(사하구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 후보는 이 행사에 이어 부산진을(이헌승 의원) 부산진갑(서병수 의원) 부산 연제(이주환 의원) 부산 금정(백종헌 의원) 부산 북강서을(김도읍 의원) 등 부산지역 현직 의원들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 또한 2·3차 경선으로 갈수록 당원투표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사실상 본선을 염두한 '당심 챙기기'로 풀이된다. 특히 3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이 때 당심의 향배에 따라 본선 진출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홍 후보는 전날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도 참석해 "대구는 저를 키워준 고향이다. 지난해 총선 때 대구에 온 것은 마지막 정치를 대구에서 해보고자 하는 의지다"고 강조하며 지역 당원들의 마음을 잡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구·경북(TK)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2일 오전 계산성당 방문 및 미사 참석을 시작으로 송언석(김천시) 의원 구자근(구미갑) 의원 김영식(구미을) 의원 정희용(고령·성주·칠곡군) 의원 등 현직 의원들과 만나 당심을 자극한다.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인아책방'에서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최재형 후보도 '거꾸로 멘토단'의 멘티가 돼 청년 멘토들의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나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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