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무주군 제공 |
150억원 투입 노후주택 정비·생활환경 개선 등 7개 세부사업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이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설천면은 '청정자연, 관광문화로 행복한 태권도의 배후도시 설천, 눈꽃내'를 주제로 지역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눈꽃내 거점조성(삼도봉장터 복합화, 태권 스테이션), 눈꽃내 스마트 주거재생(노후주택 정비 40호, 생활환경개선사업), 눈꽃내 맞춤형 가로정비(태권로드 조성, 남대천 눈꽃길 정비사업), 눈꽃내 공동체 활성화(지역활성화 유지 프로그램) 사업 등에 1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약 15만㎡의 구역에 무주군 최대 관광 지역으로 충북도, 경북도, 전북도 등 삼도의 상권이 만나는 삼도봉 장터를 주민을 위한 메인 중심거점으로 계획하고, 태권배후도시로서 방문객 유입 거점시설로 태권 스테이션을 계획했다.
이밖에 설천면 원도심에 인구성장의 정체, 지방경제의 침체 및 생활인프라 열악 등 도시재생 지원정책 마련이 절실한 부분에 맞춤형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농어촌 빈집정비사업 등 각종 연계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됐다.
설천면에 15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집중 투입되면서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쇠퇴한 상권 활력을 위한 상권생태계 개선 및 지역밀착형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정주환경 개선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등 설천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기초로 해 도출된 사업(2022년~2025년)들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으로 수립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회를 비롯한 중앙부처 및 전북도 관련 부서를 수차례 방문해 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추진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 도출해 낸 성과다.
설천면의 경우 태권도시라는 타 지자체와는 차별있는 특화된 콘셉트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의 새로운 방향 제시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태권도의 배후도시인 설천면의 입지 강화와 함께 중심 상점(삼도봉장터) 거점 조성 및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태권스테이션 등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방문객 유입으로 인한 상권 활력 도모,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공동체 역량강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구천동 쌀) 및 2021년 설천면 도시재생 예비사업(눈꽃마을 도깨비시장)과 연계해 지속적인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의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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