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전남 의대 유치에 동ㆍ서부권 상생 방식 제안
입력: 2021.09.30 16:13 / 수정: 2021.09.30 16:13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30일 전라남도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남에 의과대 유치를 위해서는 융합캠퍼스 설치로 동서가 한 목소리를 낼 것과 경전철 전철화 사업에서 순천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30일 전라남도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남에 의과대 유치를 위해서는 융합캠퍼스 설치로 동서가 한 목소리를 낼 것과 경전철 전철화 사업에서 순천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DB

30일 전남도 예산정책간담회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시민 의견 수렴한 전남도 전향적 태도" 요청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 갑)은 30일 전라남도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남에 의과대 유치를 위해서는 융합캠퍼스 설치로 동서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전남 의과대 설립 문제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남의 최우선 현안"이라며, "이 문제가 지역적 갈등 문제로 확대되게 되면 우리 전남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또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 의료환경의 열악함에 있어선 선후를 가리기 어렵고, 현재 전남 동부권의 경우 산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적 특성까지 있어 중증의료체계의 필요성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융합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으로 협력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이어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순천시가 비록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철도는 한 번 건설하면 변경하기 어려운 성격을 감안, 처음 건설할 때 가급적이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도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순천시가 국토부에 제시한 의견에 대해 전남도도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로 검토해서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소 의원은 "전남도는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돋움하여 세계적인 관광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해야 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인 교량교 재가설 사업 등 국고지원 사업에 대해 전남도의 더욱 큰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순천만 교량교 재가설 사업 등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9일과 17일 각각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의과대학 관련, "전남 의대 유치를 확정한 후에 융합캠퍼스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해 "기술적 방안을 더 검토하고 건널목 입체화 등 다른 대안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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