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고위 간부 '직장내 갑질' 의혹…국무조정실 '감찰'
입력: 2021.09.30 16:16 / 수정: 2021.09.30 17:33
국무조정실이 인천소방본부 고위 간부의 직장내 갑질 문제와 일부 직원들의 초과수당 부당신청 등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
국무조정실이 인천소방본부 고위 간부의 직장내 갑질 문제와 일부 직원들의 초과수당 부당신청 등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

국무조정실, 일부 직원 근무시간 중 '운동' 추가 감찰

[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국무조정실이 인천소방본부 고위 간부의 '직장 내 갑질 문제'와 관련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더팩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28일 국무조정실은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119특수구조단에 감찰을 나왔다. 민원이 접수된 고위 간부의 직장내 갑질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감찰이었다.

국무조정실 감찰팀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직원들을 발견하고 초과근무 부당신청 등을 확인했지만, 일부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운동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국무조정실은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고위 간부의 직장내 갑질 문제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구조단 고위 간부가 일부 직원들에게 '카풀'을 강요하고 직장 내 막말을 한 점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관계자는 "'현재 국무총리실에서 직장내 갑질 문제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감찰이 진행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감찰팀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감찰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무조정실에 공직기강과 관련한 문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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