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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제5차 국도건설5개년계획’에 거창군 남부우회도로(송정∼대평간) 건설사업이 반영됐다./거창군 제공 |
제5차 국도건설5개년계획 반영,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 54년의 염원인 송정∼대평간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거창군은 29일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제5차 국도건설5개년계획'에 남부우회도로(송정∼대평간) 건설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며 국도 24호선 우회도로로 거창읍 송정리 서경병원∼도립거창대학 인근∼대평리 거창IC를 잇는 순환 도로 교통망 확충으로 3.0㎞(4차로) 구간에 사업비 439억원에 달한다.
남부우회도로는 1967년 국토부 고시 이후 시가지 교통량 증가로 교통불편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도로 개설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국도의 교통량 기준보다 일일 교통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4차 국도건설5개년계획까지 반영이 되지 못했다.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관계자, 거창출신 출향인사 등과 긴밀한 협조로 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는 등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54년의 염원을 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
거창군은 지난 16일 국토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충북 진천∼ 합천간 고속도로 구간의 남북축에 포함돼 광주∼대구 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될 계획으로 향후 교통 수요 증가, 물류 수송 용이 및 관광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만남의광장 및 거창IC관문 개선사업, 남부우회도로와 연결되는 거열산성 진입도로도 추진해 거창읍의 외곽순환도로를 확충함으로써 그동안 도심에 집중되어 있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고품격 건설인프라 확충하고 살고 싶은 도시 거창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