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추진
입력: 2021.09.29 15:19 / 수정: 2021.09.29 15:19
전북 진안군은 다름을 존중하고, 가치를 만드는 장애 공감 정책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진안군 제공
전북 진안군은 다름을 존중하고, 가치를 만드는 장애 공감 정책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진안군 제공

"다름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 다함께 만들어요"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은 다름을 존중하고, 가치를 만드는 장애 공감 정책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는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 추진에 있어 관련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관 시설 등 민간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무장애 도시인 광주 남구 등을 벤치마킹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실시됐다.

또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에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을 비롯한 보행약자가 보행로 이용 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행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진안읍 도시지역 내 횡단보도 15개소 및 보행로 경계석 1016개를 낮추는 '무장애 보행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무장애 보행로 정비공사는 횡단보도 경사 기울기를 기준 이하로 낮추고, 보행로 간 높이차를 2㎝ 이하로 낮춰 휠체어 이동에 장애가 없도록 하는 사업이다.

또한 장애 없는 관광을 위해 마이산 남부와 북부에 장애인 및 어르신들의 탐방편의를 위한 전동휠체어를 비치했다.

이는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과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판단 후 대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남부차량통제소 또는 관광과에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관내 마을회관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 후 4개소(안천면 지사마을, 정천면 상항마을, 상전면 원가막마을, 부귀면 가세미용실)를 선정해 본예산 2000만원을 투입해 마을회관 3개소와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1개소에 경사로와 핸드레일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군은 추후에도 편의 시설 의무설치 대상이 아닌 소규모공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출입구 문턱낮추기 사업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경사로 및 핸드레일 설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는 장애인만을 위한 편의 시설이 아니며 노년의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시설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고령화 비율이 높은 진안군이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이 이제 발걸음을 내딛었으니 다름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으로 바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셜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장애의 유무 및 문화적 배경 등에 관계 없이 이용자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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