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주의보 발령, 주말에만 51.8% …오후 12~4시 집중
입력: 2021.09.29 14:54 / 수정: 2021.09.29 14:54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년~2020년)동안 도내에서 총 145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월에 가장 많은 201(13.9%)건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년~2020년)동안 도내에서 총 145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월에 가장 많은 201(13.9%)건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산악 내륙지역인 완주, 남원, 진안에서 주로 발생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10월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를 29일 발령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년~2020년)동안 도내에서 총 145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월에 가장 많은 201(13.9%)건이 발생했다.

요일별 발생추이를 보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322건, 429건이 발생해, 주말 합계 751건(51.8%)으로 사고가 매우 높게 발생했다. 시간별로는 낮 시간인 12시와 오후 4시 사이에 661건(45.6%)의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도내 14개 시·군 중 산악사고는 도민들이 많이 찾는 모악산과 대둔산이 있는 완주에서 249건(17.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지리산이 있는 남원시 176건(12.1%), 운장산이 있는 진안군 167건(11.5%), 무주군 162건(11.2%) 순으로 발생했다. 산악 내륙지역인 동부권(완주,남원,진안,무주)에서 주로 산악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생 장소로는 산 능선에서 927건(63.9%)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산 정상에서 290건(20%), 계곡 201건(13.9%) 순으로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북에는 내장산 등 단풍 명소가 있어 가을철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한 산행을 위해 정해진 등산로 이용 등 안전수칙 준수와 산악사고를 대비헤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119앱을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