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근로자 대상 코로나 음성결과에도 4일 후 재검사[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9명이 나오면서 6일 연속 100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이더라도 4일 이후 재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전날에 비해 109명이 늘어나 총 1만542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63명 △서구 사우나1 관련 1명 △서구 사우나2 관련 2명 △중구 일반음식점 관련 4명 △중구 일반주점4 관련 3명 △기존 확진자 접촉 25명 △해외유입 1명 등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늘어난 집단감염원인 중구 소재 일반음식점의 경우 27일 확진자 2명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4명이 추가돼 누적 6명이 됐고, 중구 소재 일반주점4의 경우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 외국인 지인모임, 유흥주점, 결혼식, 건설현장 등을 통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선제적 방역대응을 위한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구시는 외국인 사업장 및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 사업주를 대상으로 소속 외국인 근로자가 다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한편, 29일 0시 기준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173만2094명, 접종완료 108만9531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29일 0시 기준 전일대비 250건 증가돼 누적 1만3170건(접종 대비 신고율 0.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