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경전선, 화순 경유해야" 강력 건의
입력: 2021.09.29 10:33 / 수정: 2021.09.29 10:34
구충곤 화순군수는 28일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제외된 경전선 화순 경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전선 화순 노선이 정부 정책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김영록 전남도지사께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화순군 제공
구충곤 화순군수는 28일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제외된 경전선 화순 경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전선 화순 노선이 정부 정책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김영록 전남도지사께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화순군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 "100% 공감...모든 노력 다하겠다"

[더팩트 l 화순=허지현 기자] 구충곤 화순군수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제외된 경전선 화순 경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전선 화순 노선이 정부 정책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김영록 전남도지사께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구 군수는 28일 오후 화순군청사에서 열린 전남도 주관 '도민과의 대화'에서 "2019년 김영록 지사께서 경전선 느림보 열차 체험 당시 '경전선 열차가 꼭 화순군을 경유해서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경전선 화순 경유는 K-바이오 거점으로, K-글로벌 백신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국가 SOC사업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이 화순으로 지정되면 2031년까지 1조50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며 "이를 위해 경전선 열차의 화순 경유는 꼭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9일 2030년까지 92조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 거점을 2시간 이내로 연결하고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 발표했다.

화순군은 화순 정차, 경유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정부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이양역 등 화순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포함시키지 않았다.

김영록 지사는 구 군수의 경전선 화순 경유 요청에 대해 "경전선이 화순을 지나야 한다는 것에 100%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경전선이 화순을 통과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화순-광주 간 광역철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미래 전략산업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이오 거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고 미래 발전 성장동력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개별 사업들도 잘 확보해 화순이 전남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중심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민선 7기 남은 9개월 동안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중앙부처로, 기재부로, 국회로 뛰어다니면서 경전선 화순 경유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주민들은 △화순의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 확대 △나주 남평-화순 능주 확포장 공사 추진 등을 요청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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