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없는 집'은 옛말...문 열린 집 노인만 노렸다
입력: 2021.09.28 17:26 / 수정: 2021.09.28 17:26
50대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문 열린 집을 돌며 노인을 대상으로 절도와 성폭행 시도를 한 혐의를 받고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픽사베이
50대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문 열린 집을 돌며 노인을 대상으로 절도와 성폭행 시도를 한 혐의를 받고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픽사베이

50대 남성, 노인만 노려 절도 및 성폭행 시도에 검거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70~80대 노인만을 대상으로 돈을 훔치거나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절도,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소재한 한 아파트를 돌아다니다 80대 노인이 거주하는 집에 들어가 폭행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쯤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있는 집 2곳을 추가로 침입해 이곳에 거주하던 70~80대 노인 2명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의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단지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A씨는 아파트단지 내 공원에서 발견돼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감정 등을 의뢰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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