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오전 동래구를 찾아 '15분 도시 동래' 조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동래생활복합센터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도 제안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재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인 동래생활복합센터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지지부진한 금강공원 현대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28일 오전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여섯 번째 방문지로 동래구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먼저 동래구 신청사 준공 이후 조성될 '동래생활복합센터'에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어 금강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금강공원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공개했다.
박 시장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동래구와 함께 추가 조성한다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에 계획 중인 돌봄센터, 공공도서관, 문화센터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 15분 생활권 조성에 방점을 찍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여건이 변해서 금강공원 현대화 사업이 다소 정체돼 있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사직·온천·명륜·안락 등 4대 생활권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 수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래구는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이 다른 구와 비교하면 양호해 시민들의 주거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사직·온천·명륜·복산·명장·안락 등 동래구 4대 생활권별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16개 구·군을 순회하며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를 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남은 10개 구·군을 찾아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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