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의 통신사별 5G 무선국 현황. / 조승래 의원실 제공.

민주당 조승래 의원 “5G 전국망 구축 위해 이동통신사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최근 정부의 이동통신 3사 5G 서비스 품질 중간 평가에서 LG유플러스의 전송 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4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 8583개, KT는 1만 2091개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편이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 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앞섰다. 그러나 올해 저조한 투자에 그쳐 지난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는 가장 적은 5만 4013개에 그쳤다. SK텔레콤이 6만 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 8605개로 뒤를 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000억원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길 바란다"면서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이동통신사들은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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