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 결의 다짐대회'. /부산시 제공 |
27일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서 결의대회 열려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세계 3대 주요 국제행사인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3시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성공 결의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부산시 최대 역점 사업으로, 지난 6월 정부와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행사는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50인 이하 소규모 행사로 진행돼 일반 시민 참여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상해 의장과 김석준 교육감, 장인화 회장은 축사에서 공통으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그에 따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전 국민적인 유치 열기 확산은 물론 유치전략 수립과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면 축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영상 인사도 진행됐다. 두 대표 모두 "부산은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유치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대학생 서포터즈도 대시민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결의 다짐을 영상으로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2030년 이전과 이후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을 환골탈태시키고 부산을 넘어 부울경, 대한민국 성장의 해결책이며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청년들이 다시 찾는 부산이 되는데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젊은 세대들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뜨거운 열정과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열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두 달 만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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