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더팩트 DB |
유급휴일 임금 지급, 정년 연장 등 요구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난 24일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1884명 중 1611명이 투표에 참가해 1532명(찬성율 81%)이 찬성했다.
노조는 법정 공휴일 유급수당 지급, 정년연장(60세→63세), 법정 의무교육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법정 공휴일 유급수당 지급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28일 파업 출정식을 갖고 29일 2차 조정이 결렬되면 30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은 2, 3년 전부터 관공서 유급휴일 임금을 16일 지급하고 있는데 대전은 4일분만 주며, 정년도 준공영제 실시 타 시도보다 낮은 60세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2005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자 완전 공영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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