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예비비 3억여원을 투입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군민 1324명에게도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무주군 제공 |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이 예비비 3억여원을 투입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군민 1324명에게도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은 정부 5차 긴급재난지원금의 하나로 지급대상자는 소득하위 88%(맞벌이와 1인 가구의 경우 특례 적용)에 해당해 무주군의 경우 당초 군민의 94.5%인 2만2551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무주군은 9월 6일부터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기 시작해 27일까지 2만430명에게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불편과 경제적 손실, 정서적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이 선별적으로 지원이 되다보니 선정기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며 "우리 군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민들이 늘고 있어 '함께 하는 주민복지' 실현을 위해 군 의회와 협의해서 구제 조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제 조치로 무주군민 전체(100%)가 국민지원금을 받게 된 만큼 침체됐던 지역경기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추가로 지원 대상자들에게 날짜, 요일에 관계없이 국민지원금 지급·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사용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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