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올해 난계국악축제‧와인축제 모두 취소
입력: 2021.09.27 11:03 / 수정: 2021.09.27 11:09
난계국악축제에서 외국인들이 전통악기를 배우고 있다. 2019년 자료사진 / 더팩트 DB
난계국악축제에서 외국인들이 전통악기를 배우고 있다. 2019년 자료사진 / 더팩트 DB

코로나19 여파 다음달 개최 불발…와인축제 온라인 개최 검토

[더팩트 | 영동=장동열 기자] 충북 영동의 대표 축제인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축제관광재단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제53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1회 와인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국악과 와인을 콘텐츠로 한 두 축제는 다음 달 7∼10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치르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축제의 핵심 틀이었던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와인축제를 온라인 방식으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축제를 통해 위로를 드리고 싶었지만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난계국악축제는 1965년 시작돼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전통국악 축제다. 우리나라의 3대 악성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정신을 기려 그의 고향인 영동에서 열려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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