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발생 청주시 전국 최고
  • 장동열 기자
  • 입력: 2021.09.27 10:11 / 수정: 2021.09.27 10:11
임호선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륜차 교통사고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 임 의원실 제공
임호선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륜차 교통사고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 임 의원실 제공

임호선 의원 도로교통공단 최근 4년 자료…전국 1일 58건 발생[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최근 4년간 이륜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는 충북 청주시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더불어민주당‧증평진천음성) 의원이 27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10년까지 이륜차 사고는 청주시가 1636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수원시(1568건), 경기 부천시(1389건), 대구 달서구(1383건) 순이었다.

여기서 이륜차는 원동기장치가 달린 자전거·사륜 오토바이 등을 지칭한다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는 경남 창원시(44명), 청주시(33명), 경기 화성시(31명), 경기 평택시(30명) 순으로 조사됐다.

부상자수는 청주시 2136명, 경기 수원시 1967명, 대구 달서구 1858명, 경기 부천시 1806명이었다.

지난해 전국 이륜차 사고는 2만125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8.2건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이륜차 사고는 ▷2017년 1만8241건 ▷2018년 1만7611건 ▷2019년 2만898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3년 전에 비해 16.5%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 서비스가 늘면서 이륜차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사고 대비 사망자 수 기준으로는 강원 인제군이 23건 사고에 10명이 사망해 43.5%의 치명률을 보였다. 이어 전북 임실군(28.6%) ▷경북 군위군(25.7%) ▷강원 평창군(21.2%) 등 상위 1~7위 지역이 모두 군(郡)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량 증가 등으로 인해 이륜차 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사고 감소 노력에 더해 사고가 급증하거나 치명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성에 맞는 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