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주변 영향지역 주민에 대한 이해 설득이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 제공

"주변 영향지역 주민 이해 설득 우선되야"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주변 영향지역 주민에 대한 이해 설득이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백석동 백석환경에너지사업소 일원에 운영 중인 일일 처리용량 320t 규모의 1호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대체할 400t 규모의 새로운 소각장 설치를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새로운 소각장이 들어설 예정지가 아산시 음봉면 삼일원앙아파트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아산시는 음봉면 삼일원앙아파트, 태헌장미2차아파트, 산동2리 등 1300여 명의 주민 요구 사항인 주변 영향지역 주민 이해 설득 없는 소각시설설치 반대, 아산시 주민이 배제된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 등을 천안시에 요구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주변 영향지역 주민과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1월 입지선정계획 진행 시 아산시와 협의조차 없었고 예정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음봉면 주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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