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5건 중 1건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
입력: 2021.09.24 14:58 / 수정: 2021.09.24 14:58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다섯 건 중 한 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콘센트 전기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모습. / 더팩트 DB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다섯 건 중 한 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콘센트 전기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모습. / 더팩트 DB

황운하 "주택 매매·임대시 전기 안전점검 제도 도입해야"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5건 중 1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연평균 화재 발생 4만366건 중 8522건(21.1%)이 전기 관련 화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전기화재 발생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5~8% 가량 높은 것이다. 영국은 13.3%, 일본은 1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주요국의 경우 주택거래 시 전기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랑스는 연간 약 50만호에 대해 주택거래 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임차인은 5년마다 전기설비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유럽연합의 유럽전기표준화위원회(CENELEC)는 최소 10년 혹은 입주자 변경 시 전기설비 안전 점검을 권장하고 있다.

황운하 의원은 "최근 10년간 전기 화재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우리 국민은 무려 3400명에 이르고, 재산 피해도 9,600억 원에 달한다"며 "산업부와 전기안전공사는 주택 매매·임대 시의 전기 안전점검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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