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는 편리하고 능률적이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관리하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시 제공 |
작업에 적합한 복장·보호구 착용 등 세심한 주의 당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점검·정비와 조작기술, 안전 사용 예방과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읍시는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임대용 농기계인 콩예취기와 탈곡기, 땅속 작물 등의 수확 기종에 대해 농업인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특별 점검·정비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또 수확철 임대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사용 15일 전부터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농기계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수확철 기간에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높고, 대부분이 조작 부주의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한순간의 방심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거나 목숨을 앗아가는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수확철 농기계 안전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운전자 1명만 승차해야 하며 작업기를 조작할 때는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콤바인을 비롯한 수확기의 체인과 커터날의 볏짚 등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해야 하며, 체인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 끝은 조여주고, 장갑을 끼거나 수건을 허리에 두르지 않아야 한다. 또한 농기계를 차량에 상․하차 시 적재함 높이의 4배 정도가 되는 사다리를 사용해야 한다.
야간 운행이 잦은 수확철에는 반드시 방향지시등, 점멸등, 차폭등과 같은 등화 장치를 부착해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단독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휴대폰을 소지해 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119, 112) 및 지인 등과 신속한 연락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는 편리하고 능률적이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관리하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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