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25일 개막...고대 동아시아 문화 강국 재현
입력: 2021.09.24 14:02 / 수정: 2021.09.24 14:02
24일 오전 부여군 충화면 천등산에서 혼불 채화와 고천제 봉행을 시작으로 백제문화제의 서막이 올랐다. 혼불 채화하는 장면./부여군 제공
24일 오전 부여군 충화면 천등산에서 혼불 채화와 고천제 봉행을 시작으로 백제문화제의 서막이 올랐다. 혼불 채화하는 장면./부여군 제공

내달 3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더팩트 | 공주·부여=김다소미 기자] 제67회 백제문화제가 24일 오전 충남 부여군 충화면 천등산에서 혼불 채화와 고천제 봉행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955년부터 시작된 백제문화제는 다음달 3일까지 백제의 옛 수도 공주·부여 일원에서 진행된다.

중부권 최대 역사 재현형 축제로 꼽히는 백제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열린다.

공식적인 개막식과 폐막식 대신 25일 공주시 미르섬과 부여군 부소산에서 규모를 축소해 개막을 알린다.

올해 주제는 '열린 문화, 강한 백제'로 고대 동아시아 한류 문화의 원조였던 백제를 깊게 이해하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려는 의지가 담았다.

특히 공주시는 '갱위강국 웅진'을 주제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과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무령왕을 중심으로 백제 역사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지난 2019년 공주시 금강변 일원에서 진행된 백제등불향연./백제문화제재단 홈페이지
지난 2019년 공주시 금강변 일원에서 진행된 백제등불향연./백제문화제재단 홈페이지

부여군은 '백제문화의 꽃 사비'를 주제로 백제의 문화에 초점을 맞춰 우수성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국제 교류와 문화 예술 세계를 중심으로 행사를 꾸린다.

백제문화제의 시초로 알려진 삼충제 등 10개의 제례·불전 행사는 부여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집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주시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공산성 성안마을 일원에서 진행되며, 금강 일원에서는 백제등불향연 및 백제별빛정원이 화려한 야경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홍준 교수와 함께 하는 문화재 랜선 특강을 백제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비백제 태학박사 선발대회', 온라인 퀴즈앱을 활용한 '흥미로운 사비백제퀴즈' 등에 참여할 수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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