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5일 광주‧전남 경선 앞두고 대장동 ‘불씨’에 거듭 기름부어
입력: 2021.09.23 19:06 / 수정: 2021.09.23 19:06
지난 9월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한 이재명, 이낙연 후보./더팩트 DB
지난 9월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한 이재명, 이낙연 후보./더팩트 DB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해“ 기자회견…이재명 ”우리 당 후보까지 부화뇌동“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전남 경선을 이틀 앞둔 23일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의 불씨에 거듭 기름을 부었다.

이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영개발 기자회견문’을 통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민간업체가 이처럼 막대한 부동산 이익을 챙겼다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민간 토지는 현행과 같이 민간과 공공이 참여하되 개발이익을 최대 50%를 환수하고 토지는 원칙적으로 민간의 개발 참여를 금지하고 공공이 직접 개발하도록 하겠다"는 ‘토지독점규제 3법’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정책을 밝히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은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토지 공개념에 입각한 공영개발 입법화 공약을 밝히면서 사실상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간업자의 부당이익 사례로 제시하며 경기도지사로 사업의 허가권자였던 이재명 후보를 의혹의 당사자로 거듭 몰아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23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보수언론이 만들어내고, 국민의힘이 나발 불고, 우리 당 후보까지 부화뇌동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김두관 후보의 언급을 옮기며 이낙연 후보 측을 부화뇌동의 당사자로 지목하며 날을 세웠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는 23일~24일 받는 ARS 투표, 25일 거는 ARS 투표와 함께 현장투표를 합산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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