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건소 근무자, 코로나19 이후 '업무 과부하' 시달려
입력: 2021.09.23 17:02 / 수정: 2021.09.23 17:02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의 의료진이 로나19 검사를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더팩트DB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의 의료진이 로나19 검사를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더팩트DB

6월말 기준 초과근무 시간, 2019년보다 '381%' 증가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의 보건소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의 보건소 인력의 초과근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올해(6월말 기준) 초과근무 시간이 2019년보다 381% 증가했다.

이는 최고 증가율을 보인 인천(395%)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지난해 보건소 근무자의 지역별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충북지역이 2019년과 비교했을 때 368%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이어 인천(363%)과 경기(319.3%), 대구(300%), 강원(232%)이 차지했다.

보건소 인력 초과근무 현황(시·도 제출 자료) (단위: 시간, %) / 신현영 의원실 제공
보건소 인력 초과근무 현황(시·도 제출 자료) (단위: 시간, %) / 신현영 의원실 제공

올해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은 경기 지역이 44.9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43.3시간), 대구(42.6시간), 인천(39.5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대비 올해 지역별 증가량은 경기(31.4시간), 인천(29.5시간), 대구(28.6시간), 충북(27.3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량이 최저인 순은 전북(6.7시간), 서울(7.8시간), 세종(8.2시간) 등이다.

올해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세종과 전북,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했다. 지난해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신현영 의원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의료 현장의 분들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사전에 보건소 체계,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체계를 확대하고, 기존의 코로나 외의 진료체계와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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