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으로 김경수 전 지사 꿈 이룰 것"
입력: 2021.09.23 16:35 / 수정: 2021.09.23 16:3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낙연 캠프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낙연 캠프 제공

이 전 대표 "민주당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당"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을 통해 경남의 부흥이라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23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시켜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다. 그런 성공은 경상남도에서 시작됐다"며 "민주화의 불길은 경남에서 먼저 타올랐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마산 3.15 의거, 유신체제 종말의 신호탄이 된 부마항쟁이 그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과거의 영광스러운 공헌에 비해 경남은 위축돼 왔다. 경남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면서 "경남을 국내 제조업 선도 지역과 기계, 항공, 조선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하겠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행돼 온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제2의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 그러려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온 민주당 정부의 재창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는 늘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이라고 말했다.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을 통한 경남의 부흥이라는 김경수 지사님의 꿈을 제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대해서 "변화가 필요하다. 감동 있는 경선, 활력 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본선에서 기다리는 검증의 칼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라야 한다.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당이다. 그 세 분 가운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이 경남 출신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나라다운 나라’, 그 두 개를 합치면 저의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겠다며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로 양극화를 해소하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 드렸다. 모든 것을 걸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의 공약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역인재-대학-기업-혁신도시 연계를 통한 K-테크노폴리스 조성', '조선산업 재도약', '경남-전남을 잇는 치유, 관광 거점 조성',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으로는 '2025년부터 등록금 폐지' 등이 포함된 지역인재 육성 방안과 '지방재정 확충',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 지원 조직 및 제도 마련' 등이 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