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결식아동 급식 단가 8000원으로 인상
입력: 2021.09.23 11:12 / 수정: 2021.09.23 11:12
대전 유성구가 저소득층 아동의 한 끼당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저소득층 아동의 한 끼당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유성구 제공

물가상승률과 결식아동 급식현실 반영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유성구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 아동의 한 끼당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8월 말 기준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 500여 명에게 충전식 바우처카드인 아동급식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급식 단가 6000원은 대전지역 외식물가를 고려했을 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로 인해 아동들이 식당보다는 컵라면, 도시락을 파는 편의점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했다.

이에 구는 물가상승률과 결식아동의 급식 현실을 반영해 이번 2회 추경에 구비 38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급식단가 상향을 결정했다. 급식단가 8000원은 인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최고 수준이다.

구는 18세 미만 아동 500여명(8월 말 기준)에게 급식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카드는 110개 일반음식점과 270개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호자의 실직 등으로 결식 우려가 예상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300여 명을 추가로 발굴해 1억 8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앞으로도 급식단가 상향 조정뿐 아니라, 가맹점 확대, 복지 사각지대 아동 추가 발굴 등 아동복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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