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 터널 개통을 앞두고 마라톤 대회를 연다./ 사진=보령시청

11월 13일 하프, 10km, 4.6km 건강러닝 코스

[더팩트 | 보령=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1월 13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저 터널이다.

해저 터널이 개통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의 통행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해저 터널의 길이는 6.93km로 기존 국내 최장 해저 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5.46km)보다 1.47km 더 길다.

세계에서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 봄나피오르(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오르(7.2km)에 이어 다섯 번째다.

마라톤대회는 하프 10km, 4.6km 건강러닝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대천해수욕장 한화콘도 앞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보령해저터널 입구에서 반환해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1차 이상 접종자’에 한해서만 참가 신청을 받고, 코스별 출발 시간도 세분화해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보령해저터널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