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구 초선 의원들이 보는 대구 지역 대선 후보 ‘홍준표’와 ‘유승민’의 경쟁력
입력: 2021.09.22 10:43 / 수정: 2021.09.22 10:43
대구 지역 초선의원들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유승민 후보의 강점은 ‘경제전문가’, 홍준표 후보의 강점은 ‘뛰어난 정치적 역량과 경험’으로 나타난다. 유승민 후보(좌측)와 홍준표 후보(우측)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 지역 초선의원들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유승민 후보의 강점은 ‘경제전문가’, 홍준표 후보의 강점은 ‘뛰어난 정치적 역량과 경험’으로 나타난다. 유승민 후보(좌측)와 홍준표 후보(우측) / 대구 = 박성원 기자

'경제전문가' VS '정치적 역량과 경험'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추석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대구 수성을 지역구 현역의원이고 유승민 전 대표도 대구에 정치 기반을 둔 지역 출신 대선 주자이다 보니 다른 후보들에 비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구에 지역구를 둔 5명의 초선 의원들이 보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금희 의원은 중앙당 당직을 맡고 있어 답변이 어렵다고 함)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대표 각자의 경쟁력은 무엇인지와 그로 인한 대한민국의 변화는 어떻게 기대하시는지에 대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순서 가나다순)

-강대식 의원 :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 시대과제인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를 해결할 정책적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야당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홍준표 후보는 정치권에서의 오랜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적 능력이 뛰어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해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공감받고 있다.

-김승수 의원 : 유승민 후보는 경제, 국방 등 정책 전문성이 높다 특히, 공약 구체성 및 디테일이 돋보이고 논리 정연한 토론 능력으로 안정감 주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홍준표 후보는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함께 간결하고 선명한 메시지가 핵심 지지층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해 강력한 조직력 선거운동에서 유리하다.

-김용판 의원 : 홍준표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후보와 2번의 당대표 등 다양한 경험과 오랫동안의 준비로 내실 있는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우파에서 윤석열 후보의 대체 개념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유승민 후보는 경제전문가라는 장점도 있지만 보수의 중심인 대구와 경북에서 배신자 프레임이 강해 확장성에서 홍준표 후보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석준 의원 : 홍준표 의원님은 중장년층에 크게 어필된 ‘모래시계 검사’ 신드롬을 만들었던 강직함과 지난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도 살아서 돌아오는 강인한 생명력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고 최근에는 젊은 층과 여성 유권자들에게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승민 전 대표님은 경제인이라는 점을 가장 크게 부각되었고 투철한 안보관을 가지고 계시고 본인 스스로 정책과 기획 등에 두루 강점을 가지신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두 선배님 모두 좁게는 대구와 당을 위해서 넓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신 역량이 있으신 분들이다. 두 분 선배 의원님들의 약진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대구의 정계에 거목으로 계셔서 한없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대구 지역 초선의원들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유승민 후보의 강점은 ‘경제전문가’, 홍준표 후보의 강점은 ‘뛰어난 정치적 역량과 경험’으로 나타난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유승민 의원도 1차 컷오프 이후 조금씩 지지도가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가운데 2차 컷오프로 최종 본선 후보가 확정되는 10월 8일이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11월 5일까지 보수의 심장인 대구의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