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스타 셰프 강레오(왼쪽에서 두 번째) 씨의 진행으로 읍내 권역 '대표 먹거리' 개발 시식회를 열었다. / 곡성군청 제공 |
[더팩트ㅣ곡성=이병석 기자]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코리아로 명성을 얻은 강레오와 전남 곡성군이 수준 높은 먹거리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곡성군은 스타 셰프 강레오 씨와 함께 곡성 읍내 권역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10월 중순 경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주 유근기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강레오 씨의 진행으로 대표 먹거리 개발 시식회를 열었다.
시식회에서는 '와사비 흑돼지 석쇠구이'와 '토란대 돌솥밥', '아기 멜론 장아찌' 등 새로운 요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선보인 메뉴들은 군이 강 씨와 합심해 야심차게 준비한 먹거리들이다.
흑돼지 석쇠구이는 "석곡 흑돼지 석쇠구이에 와사비 물김치와 겉절이를 곁들여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흑돼지의 풍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토란대 돌솥밥은 밥 위에 지역 특산물인 토란대를 고명으로 얹어 구수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아기 멜론 장아찌는 멜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식도락이 대세인 여행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메뉴로 관광객의 니즈(needs)를 충족하고, 이를 통해 읍내 상권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레오 셰프는 선정된 음식점별로 기본 레시피에 업소별 특색을 가미해 최종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음식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높아질 경우 점차 다른 음식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여기에 더해 어느 곳에서든 '곡성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밀키트 제작도 추후 계획에 포함시켰다.
군은 이번에 개발한 특화 음식을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관련 이미지 디자인과 상표권을 등록해 브랜드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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