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 보길도 애송리 해안도로에 가두리 양식장을 관리하고 있는 1톤급 소형배들이 태풍을 피해 올려져 길게 놓여 있다. /완도=김대원 기자 |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해상에 가두리 전복 양식장. 태풍 '찬투'가 제주도에 많은 비와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되고 있는 가운데 완도 보길도 애송리 양식 어가들은 가두리 양식장 밧줄을 단단히 묶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를 하고 있다. 전복 해상 가두리 양식장. /완도= 김대원 기자 |
[더팩트 l 완도=김대원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 로 제주도에서 많은 비와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는 많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산사태와 침수에 대비, 도·시군 공무원 822명이 태풍 상황관리, 피해사례 파악 등을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한편 전남 서남해안지역으로는 완도해역이 먼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보여지면서 완도 해상에는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곳저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완도 인근 해상에는 북상하고 있는 강풍을 대비해 해상 가두리 양식장(전복 등) 밧줄을 단단하게 묶는 작업들이 진행됐고, 해변도로에는 1.1~1.68톤의 가두리 양식 관리선들이 태풍으로 파손될 가능성을 대비해 줄서 있는 모습의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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