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전, 태안~서산' 2개 고속도로 건설 청신호
입력: 2021.09.17 09:39 / 수정: 2021.09.17 09:39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도로망 현황 / 충남도 제공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도로망 현황 / 충남도 제공

보령부여축·태안축 고속도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 보령~대전, 태안~서산을 연결하는 2개 고속도로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보령·부여축 고속도로’와 ‘태안축 고속도로’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새로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보령·부여축 고속도로는 총 연장 70.5㎞로 2조 2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보령과 대전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로 대전과 세종 등 중부 내륙권과 서해안 지역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부여와 공주, 논산, 계룡 등 남부 내륙지역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축 고속도로는 총 연장 25㎞로 1조 20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태안군에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 서해안 지역과 태안기업도시, 충남공항,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게 된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민자로 추진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축이 기존 남북 1축 지선에서 남북 2축 간선으로 확대 반영됐다.

또 서울에서 천안을 거쳐 세종으로 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남북 2축 지선에서 남북 4축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남북 10축 가운데 충남에 5축 간선이 지나며 대한민국 교통 거점지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도내 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서해안선 등 7개 노선이 있다. 설계 또는 건설 중인 고속도로는 서부내륙과 당진∼천안, 대산∼당진, 서울~세종 등 4개 노선이다.

종합계획에 두 노선이 신규로 지정되며 도내 고속도로 접근성은 어느 곳에서든 3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양승조 지사는 "두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충남혁신도시 접근성 향상, 서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 남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교통 수요 및 논리 개발을 통해 제6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26∼2030) 계획에 반영시켜 사업을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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