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행복포럼 창립기념 첫 정책토론회 개최
입력: 2021.09.16 17:25 / 수정: 2021.09.16 17:25
허신행 전농림부 장관이 16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순천시민행복포럼 창립 기념 첫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허신행 전농림부 장관이 16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순천시민행복포럼 창립 기념 첫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주제발표 "스위스·네덜란드·이스라엘 등 종합적 벤치마킹 설계 필요"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민행복포럼이 16일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창립기념 첫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서면 출신 허신행(문명사회연구가) 전 농림부장관은 '새로운 문명, 순천농업·농촌이 나아갈 길' 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허 전 장관은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농업은 세계 선진국과 달리 현대화 하지 못한 채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진입하는 바람에 농경시대 농업을 탈피하지 못한채 낙후된 분야로 남게됐다"고 진단하고 "순천 농업·농촌의 거시적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우선 마을단위 또는 면단위로 농어촌의 전면적인 재생사업을 위한 대대적인 재설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허 전 장관은 이를 위해 "스위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처럼 농업을 종합적으로 통째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들 세나라를 벤치마킹하고 깨어있는 농민대표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거듭하며 순천농업·농촌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전 장관은 순천농업·농촌이 나아갈 대체적인 방향으로 △순천에 적합한 농산품목 엄선 △농가당 7~8필지로 분산된 농지를 1~2필지로 교환, 분합을 통해 큰 농장 확보 △농업농촌의 현대화를 위한 젊은 파이어니어(선도농) 대거 양성 △네덜란드 형 품목별 전문 협동조합 육성으로 농산물 수급조절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 △농산어촌을 새 문명시대에 맞는 정원화로 스위스처럼 관광대국 지향 등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이호성(주암서당골 공동체 사무국장)과 김만호(농업회사법인 천만보리 대표) 등이 순천 농업과 농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동현 순천시민행복포럼 공동대표가 정책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홍철기자
김동현 순천시민행복포럼 공동대표가 정책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홍철기자

한편, 순천시민행복포럼은 순천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사회통합, 사회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기치로 지난 10일 조례동 포럼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포럼에는 시민운동가, 대학교수, 예술인, 전직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으로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까지 순천YMCA 이사장을 역임한 김현덕씨가 포럼의 첫 이사장으로, 상임공동대표에는 김동현 전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신경수 전 순천교육장이 선출됐다.

김현덕 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순천시민행복포럼에 참여한 분들의 면면을 볼 때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하여 많은 기여를 해 오신 분들로서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상임대표는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는 싱크탱크 조직이 운영되고 있으나, 기초자치단체는 몇 군데 없는 실정에서 이번에 결성된 포럼이 순천발전을 견인하길 바라며 오늘 첫 정책토론회가 순천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구상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민행복포럼은 매월 1차례 이상 지역사회 현안해결방안과 정책개발을 위하여 전문가 초청 또는 자체적인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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