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태풍 찬투 영향' 최고 120㎜ 비…남해안 최고 시속 110㎞ 강풍 예보
입력: 2021.09.16 15:18 / 수정: 2021.09.16 15:18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북상으로 인해 16일과 17일 광주는 최고 60mm, 전남지역은 최고 120mm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국가기상위성센터 갈무리.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북상으로 인해 16일과 17일 광주는 최고 60mm, 전남지역은 최고 120mm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국가기상위성센터 갈무리.

16~17일 광주 최고 60㎜, 전남 최고 120㎜ 강한 비…추석 연휴 대체로 맑아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북상으로 인해 16일과 17일 광주는 최고 60㎜, 전남지역은 최고 12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추석 연휴 18~2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21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요란한 비가 내린 후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 위치한 태풍 찬투가 점차 북동진하며 17일 새벽부터 오후에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남해안에 내리고 있는 비는 16일 오후에 광주·전남 전지역으로 확대되겠고, 17일 오후에 전남서부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동안 전남 동부에 최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전남 남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70~110㎞(20~30m/s)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에서는 최대 8m의 높은 파고가 일 것으로 보여 비로 인한 침수 피해 및 지반 붕괴, 강한 바람으로 인한 각종 시설물 파손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8~20일은 태풍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광주지방기상청 제공
추석 연휴 기간인 18~20일은 태풍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광주지방기상청 제공

추석 연휴 기간인 18~20일은 태풍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태풍이 동해상에서 일본 부근으로 이동하는 18일 새벽까지는 남해서부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21일은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새벽에 전남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에 광주·전남 전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서쪽지방부터 비가 순차적으로 그치면서 22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접근하기 전인 20일 후반부터 21일 전반에는 서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이 높게 일 가능성이 있고, 21~22일은 내리는 비와 아침 안개로 인해 곳곳에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상 및 육상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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