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 충북혁신도시 인구 3만명 시대 열었다
입력: 2021.09.16 10:49 / 수정: 2021.09.16 10:49
주민등록 인구 3만명을 넘어선 충북혁신도시 전경. / 충북도 제공
주민등록 인구 3만명을 넘어선 충북혁신도시 전경. / 충북도 제공

2016년 대비 3배 껑충…병원, 학교 등 정주여건 개선 한 몫

[더팩트 | 진천=장동열 기자] 허허벌판이던 충북혁신도시의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4년 공공기관 입주를 시작한지 7년만의 일이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가 지난8일 기준 3만 3명으로, 인구 3만명 시대를 열었다.

배후도시 없이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2014년 5월 공동주택(LH이노밸리) 최초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 3월 주민등록 인구 1만 명을 돌파했다.

2년 뒤인 2018년 9월 2만명을 넘어섰고, 다시 3년 만에 3만명을 찍었다.

예정대로 2024년 2월 1010세대가 추가 입주하면 3만 3000명까지 인구가 증가한다.

인구 3만명을 돌파한 충북혁신도시 전경. / 진천군 제공
인구 3만명을 돌파한 충북혁신도시 전경. / 진천군 제공

충북혁신도시 인구 증가 요인은 취약 분야로 지적된 문화·체육·의료·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이 한 몫을 했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7곳, 보육시설 32곳, 유치원과 초중고 10곳(유4곳, 초3곳, 중2곳, 고1곳)이 운영 중이다.

2023년 3월 (가칭)본성고등학교가 개교하면 서전고와 함께 지역 고등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2024년 개원 예정인 국립 소방병원도 이곳에 들어선다. 종합병원이 없어서 자동차를 타고 40분 넘게 청주를 병원을 오갔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5월 기공식 한 충북음성산학융합지구와 수소가스안전체험교육관도 내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충북혁신도시 인구 증가 요인에는 주변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30대 근로자 유입 효과도 컸다. 충북혁신도시 반경 6㎞ 내에 2014년 이후 신척산업단지, 산수산업단지,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등 대형 산단이 조성됐다.

김재수 도 혁신도시발전과장은 "인구 증가와 더불어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혁신도시가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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