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 선정…국비 47억원 확보
입력: 2021.09.15 16:15 / 수정: 2021.09.15 16:15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 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omplex) 조감도. /전북도 제공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 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omplex) 조감도. /전북도 제공

산지유통센터 확대로 도내 농산물 경쟁력 향상 도모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 3개소가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omplex)는 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한 시설로 농산물 집하에서 포장․저장·출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복합 유통시설이다.

농식품부의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개소 (전주시, 익산시, 남원시)가 선정,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국비예산인 25억원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국 16개소 국비예산 189억원의 25%에 해당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유통 디지털화 및 에너지 절감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도와 시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주원예농협(48억원), 익산시(30억원), 남원시(16억원)에 총 94억원이 지원된다.

전주원협은 기존 APC의 노후화로 인해 처리물량이 한정적이고 수출이나 인증조건을 충족할 수 없었으나 이번 신축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처리물량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현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공간 부족, 처리물량 한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열읍 일대에 전처리장, 포장실, 저온물류창고, 안전성분석실 등을 갖춘 푸드플랜 APC를 신축할 예정이다.

남원 운봉농협은 파프리카 선별 시설 보완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2900t의 처리물량을 2023년 3700t까지 늘리고 중국, 베트남 등 수출에 대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 30개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에서 연간 17만1340t의 원예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33개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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